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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트 서울 2025에 다녀왔습니다

6년 만에 열린 개발자들의 축제!#

유튜브 광고를 하도 많이 해서(내가 관련 영상을을 보니까 유튜브가 광고를 띄워준거겠지만) 광고비가 얼마 들었을까 살짝 궁금해졌다. 입장료가 7만원으로 책정되었는데 할인쿠폰을 행사 이틀 전까지 계속 뿌려서 참관객이 안 모였나 싶었다. 석달 가까이 유나이트 서울 광고를 계속 본 것 같다.

‘6년’만에 다시 열린 유나이트라고 한다. 그런데 내 기억에는 2020년에 열렸던 기억이 있다. (당시 유나이트 서울 유튜브 방송화면 캡처)

내 휴대폰 스크린샷 폴더에 당시 캡처해놓은 사진이 남아있었기 때문에(심지어는 Unite Seoul 2020이라는 이름으로) 5년만이라는 맞지 않나 싶지만, 유나이트 서울 2020은 온라인으로만 열렸기에 카운트하지 않았나보다. 찾아보니 유나이트 서울 2019도 이번과 동일하게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했었다.

봉은사역에서 내려서 9시 40분 경 등록 데스크에 도착. 멀찍이서 볼 때 줄이 많지는 않았기에 사람들이 벌써 다 들어간 줄 알았다. 네임텍 받고 안쪽으로 들어오니 사람이 꽉 차있더라. 엄청 북적북적했음. 나중에 인터넷 기사를 보고 알았는데 내가 들어온 이후로 등록 대기줄이 더 길어졌다는 것이다. 안쪽이 너무 복잡한 나머지 들어오자마자 얼레벌레 키노트 세션 입장 대기줄에 섰다. 이것도 나중에 알았는데 키노트조차 꽉차서 빠져나간 분도 계셨다.. 원소랑 님의 유나이트 서울 다녀온 글 (네이버 블로그)

키노트 현장

TIP

키노트 영상 은 Unity Korea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키노트와 세션 때 영어와 일본어 화자의 발표가 있기에 통역기기를 좌석마다 비치해두었는데, 통역기 안 끼고 깡으로 들으려 했더니 영어는 집중이 힘들더라;; 유니티 CEO의 발표는 잘 들렸는데 그 뒤로 갈수록 집중력이 희미해지더니 듣다가 중간중간 놓치기도 했다. (사랑해요 한국어) 반면 일본어 화자의 세션은 영어보다야는 들렸던 듯하다. 근데 발료자료를 한글로 번역해오시고 내용도 명료해서 통역기가 없더라도 내용을 무리없이 이해할 것 같다.

훌륭한 세션들#

다 못들은 게 아쉬울 정도로 좋은 내용들로부터 인사이트를 얻어갈 수 있었다. 인상 깊었던 세션을 몇 개 뽑아보자면

  • Keijiro Takahashi 님의 <성공적인 Unity 아트 프로젝트를 위한 6가지 강력한 패키지>
  • 동그라미 | NARm | 최유진 | 커피머쉬룸 님의 <버튜버 시장이 이끄는 문화 콘텐츠 산업과 학계의 변화>
  • 소미 님의 <당신의 이야기와 의미>

인 것 같다. 여러분의 멋진 인사이트 공유 감사합니다!

같은 시간대에 배치된 탓에 듣지 못한 세션이 아쉽기만 하다ㅠ (URP 200% 활용이랑 Addressables 모범 사례랑.. 다른 세션 듣느라 패스) 이번에 진행된 세션 중에는 버튜버를 주제로 한 세션이 세 개나 되었는데, 산업이 커지며 유니티에서도 큰 축이 되었구나 싶다.
세션 <버튜버 시장이 이끄는 문화 콘텐츠 산업과 학계의 변화>는 발표자분들께서 대학에서 오셔가지고 학교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랑 산학협력 한 것들도 발표로 보여주셨는데 우리 학교도 저런 거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싶었다. 학교에 디자인테크놀로지공학과도 저런 거 비슷한 거 가르치지 않았나? 모션캡처랑 모델링이랑 애니메이션 과목도 개설되어 있던데.

그리고 이 글을 작성하며 돌아보니 행사 가서 찍은 사진의 대부분이 강연 슬라이드;; 사진 좀 열심히 찍자..
세션 들으면서 열심히 적어놓아서 나중에 읽기 좋게 고쳐야겠다. 오타도 좀 고치고.
단순히 듣고 끝나지 않도록 들었던 것들 찾아보고 정리도 좀 해놔야겠다.

2층에도 유나이트 서울이 있어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 데모존에서 부스 몇 곳도 보고 왔다. 세션이 타임테이블에 꽉꽉 들어차 있기 때문에 이곳에서 체험을 하려면 세션을 못 듣게 되는데, 중간중간 쉬는 시간을 만들면 어떨까? 그러면 쉬는시간에만 사람들이 확 몰리려나.

전시 게임은 2개만 플레이했다. 리듬액션 게임 할로원더밴드 (Steam)와 인벤토리 로그라이크 덱빌더 게임 포켓 레전드 (Steam)를 플레이 했다. ‘포켓 레전드’는 독특했다. ‘슬더스’랑 플레이 경험이 비슷해서 바로 적응할 수 있었는데, 습관적으로 그냥 엔터 눌러서 턴을 넘겨버리기도 했다^^ 인벤토리에다가 테트리스 하게 만든 건 기발한 것 같다. 재밌게 만드셨다.

데모존 공간이 살짝 협소했다. 게임을 체험하려고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도 많고 전반적으로 참관객이 많이 와서 더 그런 것 같았다. 아마 주최 측의 예상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와서 그런 것이렸다. 1층 공간도 그리 널널했던 건 아니었으니까 말이다. 흑흑 근데 많이 오라고 광고 엄청 때리고 홍보하셨던 거 아녔나요

 

행사장#

설문조사를 하면 반팔티를 주는 이벤트도 있었는데, 줄이 너무 긴 나머지 통행에 방해가 되었다. 줄 너무 길어어어어 결국 세션을 포기하고서 줄을 서는 사람도 있었던 듯하다. 나는 운이 좋게도 뭔가 맞아떨어졌는지 줄이 짧을 때 후딱 대기해서 받았다. 유니티 swag shop도 줄 엄청 길었더만 이건 어떻게 해결이 안 되려나..

포토존이랑 인생네컷? 찍는 기계도 갖다놓고, 미니게임존도 재치있게 잘 만든 것 같다. 포토존에서 찰칵

유니티로 만든 게임들 넣은 것 좀 봐요ㅠㅠ 멋지다… 훌륭한 게임들입니다
사진 찍으면서: 다 아는 게임들이구먼.

마무리#

럭키드로우까지 마치는 것 보고 행사는 종료! 오고 싶어하던 선배와 같이 오고 싶었지만 선배는 행사 전날(14일) 입대를 해버렸다. 흙흙 제가 선배 몫까지 잘 다녀왔습니다

유나이트 서울, 다음에 또 봐요!

사담#

점심을 못 먹었다. 코엑스 1층에 노브랜드 버거가 있길래 갔더니 지금 주문하면 30분 뒤에 나온대서 포기했다. 지하에 식당가가 있지만 그냥 패스하고 데모존 돌면서 시간을 보냈다.
swag shop에서 후드티(!) 판매를 하길래 사보고 싶었으나 긴 줄은 덤이요 사람들 좀 적을 때 가니까 이미 품절.

구글에 ‘유나이트 서울 2025’를 검색하면 뉴스기사가 상당히 많이 나오는데, 개중 2,900여명이 방문했다는 헤드라인의 기사도 볼 수 있다. 가늠은 잘 안 가지만 엄청 많이 왔나보다.

 
끝!

유나이트 서울 2025에 다녀왔습니다
https://blog.ariel.moe/posts/unite-seoul-2025/
저자
하얀비
게시일
2025-04-20
라이선스
CC BY-NC-SA 4.0